[홈베이킹/레시피] 단호박 풍미 가득 담백한 단호박 스콘 만들기

작년 이맘때쯤 단호박을 이용해 모닝빵을 만들어 본 적이 있습니다.
달달 부드러운 단호박을 이용해 만든 만큼 맛도 좋았지만 노란 색감 덕분에 더욱 먹음직스럽게 보였었죠.
화사한 색감 덕분에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은 단호박이기에 이번엔 담백한 스콘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베이킹 중에서도 비교적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메뉴인 스콘!!
어떤 재료를 추가하느냐에 따라 맛과 식감도 달라지기에 스콘 만들기를 참 좋아한답니다.
플레인 스콘으로 즐겨도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스콘이지만 이번엔 단호박을 추가해보았더니 예상대로 느낌부터도 완전히 달라 보였습니다.
화사한 노란 색감의 단호박 스콘은 색감도 예쁘지만 단호박 특유의 풍미가 더해져 맛과 영양까지 잡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삶은 단호박은 껍질째 으깨주었더니 드문드문 보이는 초록 색감이 더욱 건강해 보였답니다.

다만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는 스콘일지라도 단호박 스콘의 경우,
반죽의 농도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면 실패할 가능성도 높아진답니다.
단호박의 수분함량이 다 다르기 때문에 우유는 한 번에 넣지 말고 꼭 반죽의 농도를 봐가며 넣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저와 함께 단호박 풍미 가득~ 담백한 단호박 스콘을 만들어 볼까요?

-재료-
박력분 280g
베이킹파우더 6g
설탕 50g
소금 1꼬집
버터 60g
삶은 단호박 180g
우유 35g

 

박력분 280g, 베이킹파우더 6g을 체질해주고 설탕 50g, 소금 1꼬집을 넣고 가볍게 섞어줍니다.

찬 버터 60g을 작은 크기로 잘라 넣어줍니다.
스크래퍼를 이용해 콩알만 한 크기가 될 때까지 썰어가며 섞어줍니다.

이때 버터가 녹지 않도록 꼭 주의해주세요!

대충 으깬 단호박 180g와 우유 35g을 넣고 한 덩어리고 뭉쳐줍니다.
이때 우유는 한번에 다 넣지 마시고 반죽의 농도를 봐가면서 추가해줍니다.
단호박마다 수분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우유의 양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 반죽이 질퍽해졌다면 박력분의 양을 더 늘려주세요.
(이때 버터가 녹을 수 있기에 냉장고에 넣어 둔 차가운 상태의 단호박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반죽을 너무 치대어주어도 반죽이 질어질 수 있습니다!

뭉쳐진 반죽은 반절 접기를 해가며 반죽을 쌓아 올려줍니다.

 

4~5번 정도 반복해주고 비닐백에 담아 냉장실에서 30분 이상 휴지해 줍니다.

휴지 된 반죽은 밀대를 이용해 살살 밀어준 후 적당한 두께가 되면 원하시는 크기로 잘라줍니다.
저는 피자 모양으로 8조각 잘라내주었습니다.

팬닝 후 반죽 윗면에 우유를 살짝 발라줍니다.

180도 예열된 오븐에서 15분간 구워줍니다.
오븐의 사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꼭 확인해주세요.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졌다면 최종 완성이 되는 단호박 스콘입니다.

단호박 껍질까지 함께 넣고 스콘을 만들어 보았더니 드문드문 보이는 초록 색감이 확실히 포인트가 되었죠.
색감부터도 먹음직스러웠는데 바삭하면서도 담백해 단호박 특유의 달달함까지 은은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저는 담백하게 즐겼지만 달달한 맛을 원한다면 설탕의 양을 조금 더 늘려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들고 보니 투박하지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스콘이기 추석 베이킹으로 간단하게 활용하여도 좋겠더라고요.

버터를 잘게 썰어주고 모든 재료를 대충 뭉쳐주면 쉽게 만들 수 있기에

단호박과 우유의 농도를 잘 조절해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단호박 스콘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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