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베이킹/레시피] 커스터드 크림 듬뿍 바삭 달달한 쿠키슈 만들기

[홈베이킹/레시피] 커스터드 크림 듬뿍 바삭 달달한 쿠키슈 만들기

2021. 10. 4. 08:45홈베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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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커스터드 크림이 듬뿍 들어간 슈에 바삭한 쿠키를 덮은 디저트 쿠키슈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슈의 뜻을 알아보면 프랑스어로 콜리 플라워라는 뜻으로 구워진 형태가 양배추와 흡사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어릴 적부터 가장 좋아했던 디저트인 슈는 지금까지도 빵집에 가면 항상 먼저 찾게 되는 메뉴 중 하나랍니다.
작년에 슈를 한번 만들어 본 적이 있지만 까다로운 베이킹으로 크게 부풀지 않아 아쉬움이 컸답니다.
이번에 새롭게 만들어보기로 한만큼 업그레이드하여 바삭한 쿠키까지 더한 쿠키슈를 만들어보게 되었죠.

만들어본 결과 공정이 많아서 시간은 꽤 걸렸지만 걱정했던 것보단 나름 만족했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빵빵하게 잘 구워낸 후 식히는 과정에서 몇 개가 주저앉긴 했는데.. 대체적으론 만족했던 것 같습니다.
레시피는 유튜버 순백설탕 님을 참고하였습니다.

그럼 커스터드 크림 가득 슈에 쿠키까지 올라간 달콤 바삭한 쿠키슈를 함께 만들어 볼까요?

-쿠키 재료-
버터 42g
설탕 45g
박력분 50g

-슈 재료-
물 120g
버터 50g
설탕 7g
소금 1g
박력분 75g
계란 2개

-커스터드 크림 재료-
우유 250g
바닐라 익스트랙 3방울
설탕 60g
계란 노른자 50g
박력분 14g
전분 10g
생크림 250g

 



먼저 쿠키 반죽부터 만들어 보았습니다.
실온에 두었던 버터 42g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설탕 45g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박력분 50g을 체질하고 반죽을 11자로 그어가며 잘 섞어줍니다.




완성된 쿠키 반죽은 비닐백에 넣고 납작하게 밀어(약 2mm) 냉장고에서 1시간 이상 굳혀줍니다.
반죽이 생각보다 무르기 때문에 완전히 굳혀주지 않으면 작업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잘 굳혀진 반죽은 원형틀로 찍어줍니다.
그리고 작업하기 전까지 냉동실에 보관해줍니다.
만약 반죽이 흐물 해졌다면 다시 냉장시켜두었다가 작업해주세요!

 



그다음 슈 반죽을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냄비에 물 120g, 버터 50g, 설탕 7g, 소금 1g을 넣고 약불에서 버터가 녹을 때까지만 끓여줍니다.




버터가 녹으면 불을 끄고 박력분 75g을 체질해 넣고 섞어줍니다.




한 덩어리가 되면 다시 불을 켜고(중 약불) 주걱을 이용해 냄비 바닥에 하얀 막이 생길 때까지 볶아줍니다.




호화된 반죽은 다른 볼에 넣고 잠시 식혀줍니다.




계란 2개를 조금씩 넣어가며 주걱으로 빠르게 섞어줍니다.
계란이 익을 수 있기 때문에 꼭 여러 번에 나누어 빠르게 섞어주셔야 합니다.




처음에는 되직했던 반죽이 계란과 섞이다 보면 매끈하면서도 주걱을 들어 올렸을 때 뿔이 휘어지는 정도의 질감
(주걱에서 삼각형 모양으로 떨어지는 형태)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 정도의 질감이 되면 반죽이 잘 된 상태입니다.


만약 반죽이 되직하다면 계란의 양을 조금 더 늘려주셔야 합니다.




완성된 반죽은 짤주머니에 담고 4~5cm의 크기로 슈 반죽을 짜줍니다.




그리고 그 위로 만들어놨던 쿠키 반죽을 한 개씩 포개어줍니다.




190도 예열된 오븐에서 20 분 간 구워줍니다.
이때 오븐의 사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꼭 확인해주세요!

슈는 차가운 공기가 들어가면 주저앉게 되므로 굽는 동안에 절대 오븐 문을 열지 않도록 합니다.
노릇노릇 잘 구워진 슈는 식힘망에 옮겨 충분히 식혀주세요!




이제 쿠키슈를 채워 넣을 커스터드 크림을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냄비에 우유 250g와 바닐라 익스트랙 3방울을 넣고 끓여줍니다.
우유가 끓으면 바로 불을 꺼주세요!




볼에 설탕 60g, 계란 노른자 50g, 박력분 14g, 전분 10g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데운 우유 조금씩 넣어가며 거품기로 빠르게 섞어줍니다.




잘 섞이면 다시 냄비에 넣고 약불로 가열해 줍니다.
거품기로 저어가며 농도를 맞춰줍니다.
완성된 커스터드 크림은 볼에 옮겨 랩을 씌워 냉장고에서 식혀줍니다.




생크림을 휘핑해줍니다.




식은 커스터드 크림과 섞어주고 짤주머니에 담아줍니다.




슈 안에 커스터드 크림을 빵빵하게 채워줍니다.
완성된 쿠키슈는 냉동실에서 살짝 얼려 맛있게 즐겨주세요!





쿠키슈는 냉동보관 후 차갑게 먹는 게 가장 맛있지만 너무 오래 두면 눅눅해지기에 당일 날 먹는 게 가장 맛있습니다.

윗면에 쿠키 반죽을 올려 구웠기에 비주얼부터도 참 좋았는데 모양도 동글동글 귀엽고~
안에는 커스터드 크림을 듬뿍 넣었더니 굉장히 묵직했답니다.



한입 베어 무니 달콤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과 바삭한 쿠키슈의 조합이 잘 어우러져 시판용 못지않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달콤 부드러운 크림이 듬뿍~여기에 바삭한 쿠키 토핑까지!! 절대 맛없을 수 없는 조합의 쿠키슈!!

 

다만 꽤 까다롭기도 하고 거쳐야 할 공정이 많아 가장 힘든 베이킹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다시 만들어보게 된다면 더욱 큼지막하게 만들어보고 싶은데 아쉽게도 자주 만들기엔 부담이 클 것 같아요.

남은 쿠키슈는 아껴 먹기 위해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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