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레시피] 달콤 바삭한 과자 누네띠네 만들기

[베이킹/레시피] 달콤 바삭한 과자 누네띠네 만들기

2020. 6. 29. 10:30홈베이킹

여러분은 어릴 적 가장 좋아했던 과자는 어떤 과자였나요?
저의 최애 과자 1순위는 바로 누네띠네였답니다.
누네띠네는 달콤하면서도 바삭바삭한 식감까지 더해져 자꾸만 먹게 되는 마성의 과자였어요.
하지만 몇 년 전 먹어봤던 누네띠네는 이상하게도 어릴 적 생각하던 그 맛과는 많이 달라진 느낌 이였습니다. 아쉬움이 있었기에 언젠가 꼭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라는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만들어 보게 되었네요.



일단 누네띠네 과자처럼 여러 겹으로 층이 나오려면 반죽을 접었다 밀었다 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해주어야 한답니다.
은근히 손이 가는 누네띠네라 솔직히 귀찮기도 하고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한참을 미루다가 만들어 보게 되었네요.
다행히 첫 작품치곤 나름 만족하였던 누네띠네 만들기였습니다.

다만 누네띠네 윗부분에 격자무늬로 쨈을 짜주어야 하는데 집에 있던 블루베리 쨈을 이용하였더니 색이 너무 진하게 나와 아쉬움은 남아있어요.
여러분들이 만들 예정이라면 색감이 연한 살구 쨈이나 딸기 쨈을 이용하시면 보기에 더 예쁘게 나올 거예요.
레시피는 유튜버 쿠킹트리 님을 참고하여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럼 저와 함께 달달하면서도 바삭바삭한 누네띠네를 만들어 볼까요?

-재료-
물 45g
설탕 3g
소금 조금
박력분 75g
강력분 75g
버터 100g
쨈 적당량

-아이싱 크림 재료-
달걀(흰자) 15g
슈가파우더 45g
박력분 5g
레몬즙 2g



먼저 차가운 물 45g에 설탕 3g, 소금 조금을 넣고 섞어준 후 냉장실에 보관해 줍니다.



박력분 75g, 강력분 75g을 체질하고 차가운 버터 100g을 작은 크기로 잘라 넣어주세요.
스크래퍼를 이용해 콩알만 한 크기가 될 때까지 썰어가며 섞어줍니다.



그 다음 냉장실에 넣어놨던 물을 넣고 반죽을 뭉쳐주세요.



뭉쳐진 반죽은 랩으로 감싸 주고 모양을 잡아 냉장실에서 1시간 휴지해줍니다.



덧 가루를 살짝 뿌려주고 반죽을 꾹꾹 눌러가며 반죽을 얇게 펴주세요.



얇게 펼쳐진 반죽은 3절 접기를 하고 다시 한 번 반죽을 얇게 펴줍니다.
이 과정을 1번 더 반복해주세요.

이 과정은 결을 만드는 과정이므로 꼭 여러 번 반복을 해주셔야 살아있는 층을 만들 수 있습니다.

3절 접기한 반죽은 랩에 감싸 냉장실에서 30분 또 휴지를 합니다.



그 동안 아이싱 크림을 만들어주세요.
달걀 흰자 15g에 슈가파우더 45g, 박력분 5g, 레몬즙 2g을 넣고 섞어줍니다.
그리고 아이싱을 사용하기 전까지 냉장 보관해주세요.



30분 후 반죽을 꺼내 반죽을 한 번 더 밀어주고 3절 접기를 해줍니다.
이제 반죽을 적당한 두께로 밀어주고 반죽의 가장자리를 잘라주세요.

혹시 반죽이 녹았다면 냉장고에서 30분 간 휴지를 더 해준 후 잘라주시면 됩니다.



직사각형 모양으로 반죽을 잘라주고 아이싱 크림을 골고루 펴 발라주세요.
아이싱크림도 냉장실에서 충분히 굳히면 모양이 더 예쁘게 나온답니다.



팬에 바른 반죽들을 올려주고 쨈을 짤 주머니에 넣고 격자무늬로 짜줍니다.

직접 만들어본 결과 쨈은 격자모양은 크고 얇게 짜주는 게 가장 예뻤어요.
두껍게 짯을땐 외관상 별로였다는...



예열된 오븐 180도에서 20분 간 구우면 누네띠네가 최종 완성이 됩니다.
은근 시간이 오래 걸리는 베이킹이지만 재밌게 만들어보았던 것 같아요.

달콤하면서도 바삭바삭~ 겹겹이 쌓인 맛이 최고인 누네띠네!!
번거롭긴 하지만 직접 만들어 본 과자라 더 큰 의미가 있겠죠?
무엇보다 크게 달지도 않고 버터의 풍미까지 가득했던 누네띠네였습니다.



밀고 겹치고 이런 과정을 잘 해준 덕분에 이렇게 결도 다행히 잘 살아있었답니다.
다만 많은 시간을 들여 만들었는데 먹는 건 순식간이라 너무나도 아쉽긴 했어요.
다음번에 만들어본다면 모양까지 예쁘게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혹시 누네띠네를 만들어볼 예정이라면 저의 레시피 후기를 참고하며 맛있게 만들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