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8. 08:40ㆍ홈베이킹
작년에 할로윈데이를 맞이하여 손가락 모양의 쿠키를 만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올해는 또 어떤 할로윈베이킹을 만들어볼까 고민을 하던 중 SNS를 통해 재밌는 거미 쿠키를 알게 되었습니다.
쿠키 위로 초코펜과 초코볼을 이용해 거미를 표현하였는데
징그러운 이미지가 강했던 거미가 이렇게 귀엽게 보일 수가 있구나라는 생각에 재료를 구매해 만들어보게 되었죠.
다만 초코볼은 몰티져스를 이용하였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 디테일하게 표현하기가 꽤 힘이 들었습니다.
생각만큼 예쁘게 만들진 못했지만 거미 쿠키를 모두 모아놓고 보니 나름 그럴듯하게 보였던 것 같습니다.
땅콩버터 베이스로 쿠키 반죽을 만들고 동글동글 초코볼을 이용해 거미 모양 꾸미기~
동그란 눈알을 붙이는것이 어렵긴 하였지만 만드는 과정은 참 재밌었습니다.
할로윈데이 파티는 자유롭게 할 수 없는 요즘이지만 할로윈 간식으로 분위기를 내보니 느낌이 새로웠답니다.
그럼 저와 함께 할로윈데이를 맞이하여 귀여운 거미 쿠키를 만들어볼까요?
-재료-
버터 40g
마스코바도(또는 흑설탕) 15g
백설탕 15g
계란 1/2개
땅콩버터 40g
중력분 80g
베이킹소다 1g
베이킹파우더 1g
초코볼
초코펜 (다크, 화이트)
실온에 두었던 버터 40g, 땅콩버터 40g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마스코바도 설탕 40g, 백설탕 40g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이때 주걱으로 볼 밑바닥의 설탕 알갱이까지 골고루 잘 섞어주세요.
저는 마스코바도 설탕을 사용해 보았는데 흑설탕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마스코바도 설탕의 경우 입자가 크다 보니 설탕의 입자가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실온 상태의 계란 1/2개를 두 번에 나눠 넣고 섞어줍니다.
중력분 80g, 베이킹소다 1g, 베이킹파우더 1g을 체질하고 반죽을 11자로 그어가며 잘 섞어줍니다.
완성된 반죽은 비닐에 담아 냉장고에서 30분 휴지 해줍니다.
휴지 된 반죽은 약 20g씩 분할하여 동그랗게 만들어주고 손으로 살짝 눌러 모양을 잡아줍니다.
위 레시피 분량으로 총 11개의 피넛버터 쿠키가 나왔습니다.
170도 예열된 오븐에서 약 10분 구워줍니다.
오븐에서 꺼내자마자 초코볼이 붙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계량스푼이나 숟가락으로 살짝 눌러줍니다.
이때 쿠키가 식기 전에 빠르게 진행을 하여야 합니다.
홈을 잘 만들어주었다면 다시 170도 예열된 오븐에서 약 10분 구워줍니다.
그리고 피넛버터 쿠키는 완전히 식혀줍니다.
쿠키가 식는 동안 초코펜을 이용해 거미의 눈알을 표현해 줍니다.
화이트 초콜릿이 어느 정도 굳은 뒤 다크로 눈동자를 그려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녹인 초콜릿을 살짝 짜준 뒤 눈알을 붙여 마무리해줍니다.
완전히 식힌 쿠키 윗면엔 거미 다리를 표현해줍니다.
중간에 꾸며준 초코볼을 올려주면 최종 완성이 되는 스파이더~ 거미 쿠키입니다.
생각보다 크게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거미 쿠키였지만 초코볼의 크기 작았던 관계로 조금의 아쉬움은 남았습니다.
훨씬 큰 사이즈의 초코볼이나 트러플 쉘을 이용하였다면 더욱 예쁘게 표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할로윈데이를 맞이하며 재미나게 만들어본 거미 쿠키~
다행히 모두 모인 거미 쿠키의 모습은 나름 귀엽게 보였답니다.
고소한 풍미가 가득한 피넛버터쿠키와 초코의 조합이었기 때문에 맛 자체도 달달하니 맛있었답니다.
특히 집에 아이가 있다면 할로윈데이를 맞이하여 즐거운 추억을 함께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관련 베이킹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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