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레시피] 체다치즈로 수플레 치즈케이크 만들기

[베이킹/레시피] 체다치즈로 수플레 치즈케이크 만들기

2020. 3. 26. 10:25홈베이킹

촉촉하면서 꾸덕꾸덕한 치즈케이크는 커피와 함께 디저트로 흔하게 먹는 케이크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맛은 있지만 자꾸 먹다 보면 질리기도 하고 느끼함을 느낄 때가 많죠.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번에 만들게 된 수플레 치즈케이크에는 크림치즈가 아닌 슬라이스 체다치즈를 넣고 만들어 보았답니다.
일반적으로 치즈케이크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재료가 크림치즈인데 체다치즈를?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이 체다치즈를 이용해 케이크를 만들어본다면
더욱 담백하면서 촉촉한 맛을 내게 될 거랍니다.

 

 

 

 

 


그럼 체다치즈 4장으로 만들어 본 수플레 체다치즈 케이크를 소개드립니다.

-재료-
우유 130g
계란 4개
체다치즈 4장
박력분 55g
설탕 50g
버터 40g
레몬즙 1스푼

 

 

 

 

 

먼저 우유 130g을 냄비에 넣고 끓여 줍니다.
우유가 끓으면 체다치즈 4장을 넣고 저어가며 녹여주세요.

 

 

 

버터 40g도 넣고 녹으면 불을 끄고 식혀주세요.

 

 

 
식히는 동안 계란 4개는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주세요.
노른자를 먼저 가볍게 풀어주고 만들어 놨던 치즈 반죽을 섞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박력분 55g을 체질 후 함께 섞어주세요.
레몬즙도 1스푼 넣기.
이렇게 치즈 반죽은 완성이 됩니다.

 

 

 

 

 
이제 차갑게 준비한 흰자를 휘핑해줄 차례입니다.
거품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면 설탕 1/3을 넣고 휘핑해주세요.
중간마다 나누어가며 넣어주시면 돼요.

 

 

 

 


단단한 머랭이 완성이 되었다면 준비는 끝났습니다.

 

 

 

 


머랭에 치즈 반죽을 절반 씩 나누어 섞어줍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머랭이 꺼지지 않도록 가볍게 섞어 주셔야 합니다.
모두 잘 섞였다면 반죽이 최종 완성.

 

 

 

 


이제 원형 틀에 유산지를 깔고 반죽을 부어주세요.
저는 코팅된 프라이팬과 오븐 겸용 팬을 사용하였기에 그대로 부었습니다.

그리고 반죽은 몇 번 탕탕 쳐서 표면을 정리해주세요.
(전 아무 생각 없이 표면을 정리하질 않아 매끄럽지 않은 치즈 케이크가 나왔어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울퉁불퉁 매끄럽지 못한 윗면이 보이시죠?
반죽을 깔끔하게 잘 섞은 후 젓가락으로 저어주고 바닥에 탕탕 쳐주시면 매끄럽게 됩니다.
취향에 따라 우유도 20ml 정도 더 넣어주셔도 좋을 것 같네요.

 

 

 

 

 

이제 중탕으로 구워 줄 예정으로
아래의 넓은 팬에 물을 조금 부어주고 원형 틀을 올려주세요.
이제 오븐에서 구울 차례

 

 

 

 


저는 120도에서 20분, 100도에서 30분 간 구워주었어요.


일반 원형틀을 이용할 경우엔 저 보더 두께가 있기에 좀 더 구워야 합니다.
오븐의 사양에 따라 온도를 조절해야 가며 상태를 잘 확인해주세요.
치즈 케이크가 익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이쑤시개를 이용하는 것!
이쑤시개로 찔러보고 묻어 나오는 게 없다면 다 구워진 거랍니다.
다 구워진 치즈케이크는 바로 꺼내지 말고 오븐에서 식힌 후 꺼내 주세요.
빨리 꺼내면 푹 꺼질 수가 있어요.

 

 

 

 


이렇게 하여 체다치즈를 이용한 수플레 치즈 케이크가 완성됩니다.

 

 

 

 


사실 원형틀을 이용해 도톰하면서도 먹음직스러운 치즈케이크가 나오는데..
얕고 넓은 팬을 사용하여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네요.
그래도 무엇보다도 맛이 더 중요하니깐... 맛을 보아야겠지요?
다행히 부들부들 폭신폭신한 식감의 치즈케이크 맛은 꿀맛!

 

 

 

 


일단 크림치즈를 넣는 보통 치즈케이크와 달리 첫 입에서 체다치즈의 강한 풍미가 느껴졌어요.
그래서 또 다른 느낌의 깊은 치즈 맛이 느껴져서 좋았답니다.
그리고 담백하면서도 입안에서 사르륵 녹는 식감이 참 좋았어요.
딱 보들보들 폭신한 느낌이에요.

 먹고 남은 건 냉장보관 후 차갑게 해서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