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베이킹/레시피] 경주 찰보리빵 따라잡기

[홈베이킹/레시피] 경주 찰보리빵 따라잡기

2020. 3. 19. 09:09홈베이킹

경주에서 황남빵 다음으로 유명한 특산 식품인 찰보리빵!
이 찰보리빵은 2개의 팬케이크 사이에 팥앙금이 들어간 형태로, 찰보리가루로 만든 팬케이크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경주 찰보리빵을 좋아해요.
그래서 찰보리빵을 집에서 만들기를 도전해보았습니다!

사실 몇 달 전에 경주 찰보리빵 만들기 체험을 다녀왔었는데요. 만드는 방법을 자세히 알아와야지라는 생각에 기대를 부풀고 다녀왔었는데...
정확한 레시피는 알려주기가 곤란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가며 저만의 레시피로 만들어 보았답니다.

 

 


직접 만든 찰보리빵의 모습입니다!!
외관상 찰보리빵과 비슷한 형태로 보이시죠?
생각 이상으로 나름 잘 나온 것 같아요.
찰보리빵을 만들 때 제일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굽기예요.
모든 면이 골고루 익지 않으니 색이 예쁘게 나오지 않더라고요.
만들면서 직접 깨우친 저만의 노하우를 한번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재료>
찰보리가루 100g
계란 2개
설탕 50g
우유 80g
베이킹파우더 3g
팥앙금 적당량

 

 

 

계란 2개를 잘 풀어주고,
설탕 50g을 넣고 섞어줍니다.

 

 

 

우유 80g을 넣고 섞어주세요.
처음 시도할 때는 우유를 적게 넣었더니 뻑뻑해서 두껍게 굽히더라고요.
우유를 최대한 많이 넣어야 촉촉하고 얇게 굽혔어요.

 

 

 

찰보리가루 100g과 베이킹파우더 3g를 체질하고,
잘 섞어주세요.

 

 

 

만들어진 반죽은 30분간 냉장고에서 숙성시켜주세요.
이 과정은 생략 가능하지만 숙성을 하면 조금 더 부드러워진답니다.

 

 

 

반죽을 올리기 전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뿌리고 키친타월로 닦은 후 해주세요.
불은 무조건 약불입니다!
불이 세면 색이 진하게 나오고 탈 수 있어요.

 

반죽은 편하게 만들기 위해 계량스푼을 이용하였어요.
계량스푼으로 1T를 떠서

 

 

 

가열된 팬에 올려주세요.

 

 

 

반죽에서 보글보글 기포가 올라오면 익었다는 신호입니다.

 

 


뒤집개를 이용해 조심해서 뒤집어주세요.

 

 

 

앞 뒤 모두 고루 잘 익었다면 팬케이크는 완성입니다.

 

 


이때 팬케이크를 골고루 잘 익히는 팁은!
불은 무조건 약불
식용유도 골고루 꼼꼼히 발라주세요.
그리고 가스레인지로 구울 경우 불이 골고루 올 수 있도록 프라이팬을 살짝씩 돌려주며 익히는 겁니다.

처음 만들 땐 위에 사진처럼 골고루 익혀지지 않아 실패했어요~
맛은 같지만 외관상 예쁘지 않으니 꼭 참고해서 예쁘게 구워보세요!!

 

 

 

다 구워졌다면 팥앙금을 넣을 차례!
팥앙금을 적당량 일정하게 펴 발라주세요.

 

 

 

 

그리고 비슷한 모양의 짝을 찾아 팬케이크를 덮어주면 최종 완성이 돼요.
총 10개 분량이 나왔지만 찰보리빵의 크기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어요.

 

 

 

 

일단 모양 자체는 경주 찰보리빵과 비슷한데
무엇보다도 맛이 중요하겠죠?

 

 

 

다행히 맛도 경주 찰보리빵과 아주 비슷했어요!
스펀지케이크와 유사한 식감이지만 찰보리가 들어간 덕분에 찰진 느낌이 강한 찰보리빵이에요.

 

 


적당한 찰기가 들어간 부드러움

거기다 달달한 팥앙금까지 들어가니 너무 맛있었답니다.
남아있는 찰보리빵은 냉동실에 넣어놓고 하나씩 꺼내먹으려고 넣어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