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베이킹/레시피] 손반죽으로 쉽게 앙금빵 만들기

이번엔 백옥 앙금이 듬뿍 들어간 추억의 빵, 앙금 빵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앙금 빵을 크게 좋아하진 않지만 만주를 만들고 남은 앙금을 모두 소모하기 위해서 만들어보게 되었죠.

기본 빵이라 기대는 하지 않고 만든 빵이었는데 갓 구운 따뜻한 빵의 맛은 최고였네요!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빵 반죽에 달달한 앙금을 함께 베어 물면 입안 가득 달달함이 퍼지는데 우유와 함께 먹으니 찰떡궁합이었습니다.

사실 모든 재료가 집에 있다 생각하고 빵 반죽을 시작하려는데.. 우유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급한대로 두유를 사용했는데 노란색감의 두유 덕분에 색감이 더욱 곱게 나왔던 것 같습니다.

여기에 계란물 코팅으로 빵 표면에 맨들맨들한 광택까지!!

정말 베이킹도 하다보니 실력이 상승되긴하나봐요.

 

그럼 저와 함께 달달함이 한가득 추억의 빵, 앙금빵을 만들어볼까요?

 

-재료-
강력분 300g
소금 5g
설탕 20g
우유(또는 두유) 160ml
계란 1개
드라이 이스트 5g
버터 30g

백옥앙금 450g

 

 

 

두유 160ml를 전자레인지에 30초 데워주고 드라이 이스트 5g을 넣고 섞어주세요.
랩을 씌어주고 다른 작업을 할 동안 그대로 둡니다.

 

저는 우유가 집에 없었던 관계로 우유 대신 두유를 넣고 만들어 보았습니다!

 

 

 

 

강력분 300g에 소금 5g, 설탕 20g을 넣고 가볍게 섞어주세요.
입맛에 따라 설탕의 양은 조금 더 늘려주셔도 좋습니다.

계란 1개, 우유와 이스트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반죽을 넓게 펼쳐주고 힘을 주어가며 치대어 주세요.

반죽에 어느 정도의 탄성이 생기면 버터 30g을 넣고 반죽을 여러 갈래로 찢어가며 치대어줍니다.
스크래퍼로 손과 바닥을 깨끗하게 긁어가면서 반죽해주시면 됩니다.

반죽을 다시 뭉쳐 테이블 위로 내리쳐가며 반죽을 해주세요.
이 작업을 최대한 반복할수록 빵의 탄력이 좋아져 빵맛도 좋아집니다.

 

 

 

표면이 매끄러워지면 한 덩어리로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반죽을 조금 잘라 넓게 펼쳐보고 반죽이 찢어지지 않고 얇은 막이 생기면 반죽이 완성됩니다.

 

 

반죽을 매끈하게 뭉쳐서 그릇에 넣고 랩을 씌워 숨구멍만 살짝 내어 따뜻한 곳에서 1시간 1차 발효를 해주세요.

 

 

 

1시간 후 2배로 부푼 반죽은 가스를 빼주세요.
반죽에 손가락을 찔러보고 구멍이 생긴다면 발효가 잘 된 반죽이랍니다.

 

 

 

반죽은 약 60g씩 분할해주고 동그란 모양으로 만들어 줍니다.
저는 총 9개가 나왔네요.

 

모양을 잘 잡아주었다면 따뜻한 곳에서 15분 중간 발효를 해줍니다.

 

 

 

 

발효되는 동안 앙금을 약 50g 씩 분할 후 둥글리기 해줍니다.

앙금은 손에 잘 달라붙을 수 있기에 덧가루를 살짝 발라주면 편하게 분할할 수 있어요.

 

 

 

15분 뒤 밀대를 이용해 반죽을 밀어주고 앙금을 넣고 송편을 싸듯 감싸줍니다.

앙금을 감싼 상태에서 밀대를 이용해 살살 밀어 납작하게 모양을 잡고 8등분으로 칼집을 내줍니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중간을 꾹 눌러 오목하게 만들어주세요.

 

 

 

모양이 잘 잡혔다면 따뜻한 곳에서 1시간 2차 발효를 해줍니다.

 

 

 

발효된 앙금 빵은 중간에 검은깨를 올려주고 계란물을 살짝 발라줍니다.

 

 

 

예열된 오븐 180도에서 15분간 구워 주세요.

오븐의 사양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므로 중간마다 꼭 확인해주세요.

 

 

 

노릇하게 잘 구워졌다면 최종 완성이 되는 앙금빵입니다.

빵 표면에 윤기가 좔좔 생각보다 먹음직스러운 앙금빵이 완성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백옥앙금을 넣었지만 입맛 따라 팥앙금, 고구마 앙금을 넣고 만들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식감까지 살리고 싶다면 앙금에 다진 견과류들을 함께 넣고 만들어보세요.

 

<관련 베이킹 레시피>

[초보베이킹/레시피] 달달한 만주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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