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요리/레시피] 생크림 없이 꾸덕한 로제 떡볶이 만드는 법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간식 떡볶이~
떡과 어묵을 넣고 매콤 칼칼하게 끓인 떡볶이는 언제 먹이도 질리지 않는 간식인 것 같습니다.
이번엔 떡볶이 중에서도 올초부터 지금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 로제 떡볶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배떡 로제 떡볶이로 주문해 먹어본 적이 있답니다.
매콤 달콤하면서도 꾸덕꾸덕함이 함께 느껴졌던 로제 소스는 저에게 색다르게 다가왔었죠.
주로 빨간 양념으로 즐겨왔던 저지만 고소하면서도 끝 맛은 매운맛이 더해지니 크게 느끼하지도 않고
너무나도 맛있게 먹었던 메뉴였습니다.
워낙 맛있게 먹었기에 한번 만들어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더 늦기 전에 만들어보게 되었죠.

 

다만 로제 떡볶이를 만들기 위해선 생크림이 필수적으로 들어가지만 이번엔 우유+치즈로 그 맛을 표현해 보았답니다.
생크림은 흔히 구비된 식재료도 아니고 괜히 부담도 크게 느껴질 때가 있더라고요.
저처럼 생크림의 부담이 크다면 우유를 활용해 로제 떡볶이를 만들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유만으로는 너무 가볍지 않을까 생각할 순 있지만
체다치즈와 파마산 치즈가루를 활용하니 꾸덕함을 충분히 충당시킬 수 있었습니다.

쫀득쫀득 떡볶이 떡과 매콤 달달 고소함이 더해진 로제 소스까지!
입에 착착 감기는 소스 덕분에  간식으로 너무나도 맛있게 먹었답니다.

그럼 저와 함께 생크림 없이 꾸덕한 로제 떡볶이를 만들어 볼까요?

-재료-
떡볶이 떡 360g
우유 2컵(400ml)
비엔나소시지 8개
어묵 2장
양파 1/2개
대파 1개
다진 마늘 1스푼

체다치즈 1장
파마산 치즈가루 1큰술

-양념 재료-
고추장 1.5큰술
간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설탕 0.5큰술
카레 가루 0.5큰술

먼저 냉장고 보관 중이던 떡볶이 떡을 준비해주고 찬물에 담가 불려 준비해줍니다.
만약 몰랑한 떡이라면 이 과정은 생략하면 되고, 쌀떡을 이용한 만큼 불린 떡은 조리 전 살짝 데쳐주었습니다.

로제 떡볶이에 함께 들어갈 재료 양파, 대파, 어묵, 비엔나소시지를 썰어 준비해줍니다.
양파는 채 썰어 주었고, 비엔나소시지는 양념이 잘 베이도록 칼집을 내주었습니다.

그다음 떡볶이 양념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고추장 1.5큰술, 간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설탕 0.5큰술, 카레 가루 0.5큰술을 넣고 섞어줍니다.

식용유를 살짝 두른 팬에 대파와 다진 마늘 1스푼을 넣고 먼저 볶아줍니다.
채 썬 양파와 비엔나소시지를 넣고 볶아줍니다.

양파가 익기 시작하면 만들어놨던 양념장을 넣고 중 약불에서 볶아줍니다.
센 불에서 볶게 되면 고추장이 타기 때문에 꼭 중 약불에서 볶아주셔야 합니다.

우유 2컵(400ml)을 넣고 끓여줍니다.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떡볶이 떡을 넣어줍니다.

어느 정도 충분히 끓여주다가 파마산 치즈가루 1큰술, 체다치즈 1장을 넣고 섞어줍니다.
이때 취향에 따라 치즈의 양을 더 늘려주셔도 좋습니다.

 

어묵도 함께 넣어줍니다.

로제 떡볶이 국물이 졸아들고 꾸덕해질 때까지 충분히 끓여줍니다.

원하는 농도(꾸덕한 상태)가 되었다면 불을 끄고 원하는 그릇에 담아줍니다.
마지막으로 파슬리가루를 뿌려주면 최종 완성이 되는 로제 떡볶이입니다.

맛을 보니 체다치즈와 파마산 치즈가루 덕분에 충분히 크리미 하면서도 부드러운데 고추장의 매콤함까지 함께 느껴져 느끼함도 전혀 없었답니다.
여기에 MSG를 추가하면 감칠맛이 올라가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집에서 만드는 요리인만큼 따로 넣진 않았습니다.

 

아! 그리고 로제 떡볶이를 만들 때 토마토소스를 활용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떡볶이의 정석대로 매콤한 고추장을 이용한 로제 떡볶이가 저의 입맛엔 더 좋았답니다.

요즘 핫한 메뉴 중 하나인 로제 떡볶이!! 하지만 막상 사 먹으려고 하면 가격이 착하진 않죠?

집에서 입맛 따라 간편하게 만들어보고 간단 간식이나 야식으로 더욱 푸짐하게 즐겨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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