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요리/레시피] 집에서 베트남요리 분짜(시원한 느억맘 소스까지!) 만들기

이번엔 동남아 분위기를 느껴보고자 만들어본 베트남 요리!
새콤 달콤한 국물에 쌀국수를 적셔먹는 분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분짜의 뜻을 살펴보면 "분"은 쌀국수 면, "짜"는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분짜는 새콤달콤하면서도 차가운 느억맘 국물에 숯불에서 구워낸 돼지고기, 쌀국수를 적셔 먹는 베트남 음식이랍니다.

코로나로 자유로운 여행도 힘든 요즘~ 집에서나마 동남아 느낌을 내보고자 만들어본 분짜였는데 이국적인 느낌으로 너무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베트남 요리였습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더위에 지쳐 입맛이 없을 때 즐기니 시원하면서도 새콤달콤한 국물 덕분에 제대로 입맛까지 돋워주었답니다.
베트남 요리 전문점에 가면 파는 분짜이지만 생각보다 간단한 레시피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식재료들은 변경하여 우리 입맛에 맞게 살짝 변경하여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럼 저와 함께 새콤달콤 차가운 국물이 매력적인 베트남 요리, 분짜를 만들어 볼까요?

-재료-
쌀국수 면 1봉(250g)
돼지고기(불고기용) 200g
매운 고추 1개
홍고추 1/2개
양파 1/4개
당근 1조각
방울토마토 5알
레몬 1조각
채소류(상추, 깻잎 등)

-고기 양념재료-
간장 2스푼
굴 소스 0.5스푼
맛술 1스푼
매실액기스 1스푼
설탕 1스푼
올리고당 1스푼
다진 마늘 0.5스푼
다진 생강 0.25스푼
참기름, 후춧가루 약간

-느억맘 국물 재료-
멸치 육수 500ml
설탕 5큰술
식초 3큰술
멸치 액젓 5큰술

위 재료는 3인분 기준이며, 스푼은 밥숟가락으로 계량하였습니다.

 

먼저 돼지고기를 미리 재워놓기 위해 양념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돼지고기 앞다리살(불고기용) 200g에 간장 2스푼, 굴 소스 0.5스푼, 맛술 1스푼, 매실액기스 1스푼,
설탕 1스푼, 올리고당 1스푼, 다진 마늘 0.5스푼, 다진 생강 0.25스푼, 참기름, 후춧가루 약간을 넣고 섞어줍니다.

모든 재료가 잘 어우러졌다면 냉장고에 넣어놓고 충분히 숙성시켜줍니다.

 

 

느억맘 국물에 넣을 재료를 손질해 줍니다.

매운 고추 1개, 홍고추 1/2개, 양파 1/4개, 당근 1조각, 레몬 1조각을 잘게 썰어주었습니다.
여기에 방울토마토는 절반으로 썰어주고 당근의 일부는 꽃 모양으로 썰어보았습니다.
향이 강한 고수 대신 깻잎까지 잘게 썰어줍니다.

나머지 샐러드 채소들도 준비해 깨끗이 씻은 후 먹기 좋게 썰어 줍니다.

멸치 육수 500ml를 끓여 준비해주고 설탕 5큰술을 넣고 섞어줍니다.

설탕이 완전히 녹았다면 식초 3큰술, 멸치 액젓 5큰술을 넣고 섞어줍니다.
(주로 피쉬소스를 사용하지만 쉽게 구할 수 있는 멸치액젓으로 대체하였습니다.)

잘게 썬 재료들을 만든 국물에 넣어주고 냉장고에서 시원하게 보관해 줍니다.

쌀국수 면은 찬물에 30분 이상 담가줍니다.
저는 가장 얇은 쌀국수면 1mm를 사용하였습니다.

잘 숙성된 돼지고기는 팬에 기름을 둘러 바싹하게 구워줍니다.

 

 

30분이 지나면 쌀국수면은 끓는물에 넣고 40초간 삶아줍니다.
그리고 찬물로 헹궈 채반에 받쳐 물기를 탈탈 털어줍니다.

이렇게 하여 모든 준비는 끝~ 이제 적당한 접시에 모든 재료를 담아줍니다.

넓은 그릇에 쌀국수면과 샐러드, 바싹 구운 돼지고기볶음을 올려 담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시원해진 느억맘 국물도 따로 담아주면 최종 완성이 되는 분짜입니다.

쌀국수면을 느억맘 국물에 퐁당 적셔 돼지고기와 샐러드와 함께 즐기기~
새콤달콤한 느억맘 국물 덕분에 입맛도 살아나고 돼지고기를 곁들이니 그 맛은 끝내주었습니다.
자유로운 여행도 힘든 요즘~ 집에서나마 베트남 분위기를 내보았는데 괜히 기분까지 즐거워지더라고요.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지만 사 먹는 것 이상으로 참 맛있었던 분짜~
더운 여름~ 가족과 함께 베트남 요리 분짜를 만들어보고 별미요리로 시원하게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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