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28. 13:00ㆍ홈카페, 디저트
요즘 핫한 간식 중 하나가 딸기 탕후루인데요.
마침 딸기가 몇 개 남아있길래 없어지기 전에 간단히 만들어보았습니다.
요즘엔 편의점에서 키트를 만들어 팔기도 하지만 집에서도 충분히 쉽게 만들 수가 있답니다.
겉은 바사삭 속은 촉촉한 딸기 탕후루
직접 만들어보면서 깨우친 노하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저는 물엿이나 올리고당을 사용하지 않고 물, 설탕만으로 만들었습니다.
-재료-
딸기 10개
설탕 반 컵
물 반 컵
우선 딸기는 깨끗이 씻은 후 꼭지를 제거해줍니다.
이때 요리의 팁!
딸기에서 수분이 나오므로 꼭지를 제거할 때 이파리만 제거해줍니다.
절대 칼로 꼭지를 썰지 마세요!
물기가 나오면 실패의 원인!
꼭지를 제거했다면 물기를 잘 닦아내주세요.
물기를 강조하는 이유는 시럽에 딸기를 넣었을 때 물기가 있다면
하얗게 결정이 생기고 굳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도 원래 귤과 함께 만들려고 했으나 귤에서 즙이 나오는 바람에 실패했어요.
워낙 소량의 시럽만 끓여주었기에 다시 만들어보진 않았답니다.
꼭지 제거 후 꼬치를 이용해 딸기를 꽂아줍니다.
저는 간단히 만들어 볼 예정이라 이쑤시개에 꽂았답니다.
이제 시럽을 만들어 줄 차례입니다.
이때 시럽의 비율!!
설탕과 물의 비율은 1:1로 넣어주세요.
저는 딸기가 조금밖에 없어서 설탕과 물을 종이컵 기준 반 컵을 사용하였습니다.
만들 딸기 양에 따라 설탕과 물의 양도 늘려주면 돼요.
설탕과 물을 넣고 젓지 않고 그대로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설탕물을 젓는다면 결정이 생기므로 절대 젓지 마시길!!
설탕물이 끓고 기포가 커지면 불을 낮추고 좀 더 끓여주세요.
시럽이 완성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찬물에 설탕물을 떨어뜨려보고 이렇게 결정이 생기면 완성이 된 겁니다.
만약 꿀과 같은 상태라면 좀 더 끓여줘야 합니다.
만약 아직 완성되지 않은 시럽을 딸기에 코팅하면 찐득찐득 굳지 않아서 먹을 수가 없어요.
꼭 오랫동안 충분히 끓여주시고 결정이 생긴것을 확인 후 코팅해주세요.
빨리 탕후루를 만드려고 생각한다면 실패의 원인!
결정이 생긴 것을 확인했다면 딸기에 시럽을 코팅할 차례입니다.
이때 시럽이 빨리 굳으므로 최대한 빨리 발라 주는 게 포인트!
그리고 시럽은 여러 번 덧바르지 말고 딱 1번씩만 굴러주시면 됩니다.
여러겹 덧바르게되면 울퉁불퉁 모양도 안 예쁘고 먹기도 불편해요.
실온에서 10분 정도 지나면 딸기 탕후루가 완성이 됩니다.
겉은 바삭바삭 속은 촉촉 상큼한 탕후루
이렇게 딸기 사탕이라는 맛있는 간식이 새롭게 탄생한답니다.
딸기에서 과즙이 계속 나오기때문에 만든 탕후루는 바로 다 드시는게 좋아요.
처음 만들 땐 생각보다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주의할 점들만 지켜준다면
실패 없이 탕후루를 만들 수가 있답니다.
꼭 실패 없이 맛있게 만들어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굳은 시럽들이 남아있는 냄비를 설거지할 땐 물을 넣고 끓인 후 버려주면 쉽게 처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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