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베이킹/레시피] 명절, 어버이날 선물 추천! 수제 양갱/보석양갱 만들기(실패주의)

[홈베이킹/레시피] 명절, 어버이날 선물 추천! 수제 양갱/보석양갱 만들기(실패주의)

2022. 5. 6. 08:30홈베이킹

이번엔 다가오는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만들어 본 디저트.
재료도 간단, 만드는 방법도 간단한 수제 보석양갱을 소개드립니다.
다양한 종류의 베이킹을 해보고 있지만 사실 양갱은 한 번도 만들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SNS에서 보고 반해버렸던 보석 양갱!!
보기만 해도 고급져 보이는 반짝반짝 보석에 반해 얼마 전 보석 실리콘 몰드를 구매해 보았죠.


 

 


양갱~ 언뜻 생각하기엔 어렵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알고 보니
재료도 간단~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
베이킹 초보자들도 선물용으로 만들기 좋겠다 생각이 들었답니다.

마침 곧 어버이날이 다가오기도 했고 겸사겸사 선물용으로 이번에 만들어보게 되었답니다.

 

사실 만드는 방법이 워낙 심플해 너무나도 쉽게 생각하고 만들어 보았는데..

만드는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한 변수들이 있었습니다...

 

반죽이 생각보다 너무나도 빨리 굳는 바람에... 1번의 대실패를 겪었답니다.ㅜㅠ

저는 3가지의 색감(자색고구마, 단호박, 새싹보리)으로 표현해 보았는데 

한 번에 앙금 반죽을 만들게 되면 시간이 흐르면서 앙금이 굳어지기 때문에

번거롭더라도 처음부터 3등분으로 나눠 따로 작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만들었던 자색고구마 양갱만 성공.)

 

 

 



그렇게 하여 2번째 만에 완성이 된 수제 보석양갱!!

선물용으로 만들고 싶어 초콜릿용 박스도 함께 구매해보았는데,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나름 그럴듯하게 보였던 것 같습니다.

 

다만 여기서 더 고급지게 표현하고 싶다면 금가루를 솔솔 뿌려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과정은 생략하였습니다.)

 

그럼 저와 함께 선물용으로 제격인 수제 보석양갱을 만들어 볼까요?

 

-재료-

백앙금 450g

설탕 20g

올리고당 20g

한천 7g

물 200ml

분말가루(자색고구마, 단호박, 새싹보리) 각 5g

 

 

레시피에서 실패과정도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세히 읽어본 후 만들어 보세요!

 

 

 

 

 

 

먼저 냄비에 찬물 200ml를 붓고 한천가루 7g을 넣고 20분간 충분히 불려줍니다.

(이때 한천가루는 충분히 잘 불려주셔야 합니다.)

한천가루가 완전히 녹지 않은 상태에서 반죽을 만들게 되면 반죽이 몰드에서 분리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천가루가 불려질 동안 백앙금 450g, 설탕 20g, 올리고당 20g을 계량해 줍니다.

 

 

 

 

 

20분 후 불을 켜주고 중불인 상태에서 한천가루를 충분히 녹여줍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고 한천가루가 완전히 녹았다면 불을 꺼줍니다.

 

 

 

 

 

 

설탕 20g, 올리고당 20g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설탕이 녹으면 불은 약불로 켠 상태에서 백앙금 450g을 넣고 덩어리가 없이 부드럽게 풀어줍니다.

 

 

 

 

약 10분 정도 충분히 끓여 줍니다.

이렇게 해주면 양갱의 베이스가 아주 간단하게 완성이 됩니다.

 

 

 

 

 

 

완성된 반죽은 3등분으로 나눠주고 천연가루(자색 고구마, 단호박, 새싹보리)를 약 5g씩 넣고 섞어줍니다.

 

3가지의 천연가루를 넣고 진행하는 만큼 이 과정에서 시간이 꽤 소모되었고, 그 결과 반죽도 빨리 굳게 되었답니다.

그 결과 단호박 양갱의 순서가 되었을 때는 몰드에 넣을 수 없는 수준까지 오게 되었죠.

그래서 물을 살짝 넣고 한번 더 끓여주었는데...

냉장고에 넣고 굳혀준 후 꺼내 보았더니 반죽이 물러 전혀 굳지 않았답니다.

 

 

조금 번거롭긴 하겠지만 반죽을 한 번에 만들기보단 처음부터 한 가지씩 차례대로 진행한다면

큰 실패 없이 양갱을 만들 수 있을 거랍니다.

 

 

 

 

 

완성된 양갱 반죽은 굳기 전에 보석 모양 실리콘 몰드에 빠르게 부어줍니다.

양갱이 굳기 전에 윗면을 평평하게 펼쳐주고 스크래퍼로 깔끔하게 정리해주면 됩니다.

 

냉장고에 넣고 1시간 굳혀줍니다.

 

 

 

 

 

1시간 후 조심스럽게 몰드에서 분리해 줍니다.

 

 

 

 

 

 

재료도 간단~ 만드는 방법도 심플하지만 넘 쉽게 생각을 하였던 건지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3가지 맛 양갱들!!

 

자색고구마, 단호박, 새싹보리 이렇게 3가지의 색감으로 표현해보았더니

알록달록 화사해 보였고, 다행히 모양도 보석 모양으로 예쁘게 나왔답니다.

취향에 따라 코코아 가루, 녹차가루, 콩가루 등등 다양한 천연가루를 활용해 보셔도 좋습니다.

 

저처럼 여러 가지 색감으로 표현해보고 싶다면 꼭꼭!! 처음부터 각각 작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보석양갱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만약 선물용 포장박스를 구매할 예정이라면 초콜릿 박스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다가오는 어버이날~ 부모님을 위해 정성 가득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다면 수제 보석양갱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