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3. 23:49ㆍ홈카페, 디저트
요즘 코로나 때문에 꼭 나가야 하는 날을 제외하고는
외출을 자제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예상이 돼요.
집에서 뒹굴뒹굴 노는 것도 하루 이틀.
반복이 되기 시작하면 너무 의미 없는 날의 연속
우울감이 많이 생기게 되죠.
저 또한 이런 우울감들이 누적이 되면서 이러면 안 되겠다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러면서 흥미를 찾고자 시작하게 된 홈베이킹과 홈쿡!
재밌어 보이는 다양한 베이킹과 요리를 도전해보고자 해요.
오늘은 그 첫 번째 이야기!
달고나 커피 만들기입니다.
요즘 sns 등을 하다 보면 집에서도 카페 못지않은
다양한 종류의 음료들을 만들어 드시는데
그중에서도 요즘 대세 중에서도 대세는
달고나 커피가 아닌가 해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KBS2 '편 스토랑'에서 정일우 님이 마카오에서 맛본 후 착안해서 만든 커피라고 해요.
처음에 달고나 커피라는 이름만 들었을 때는 커피 위에
달고나 과자를 올린 건가?라고 생각했지만
그것과는 전혀 다른 커피였지요.
커피가루와 설탕, 물을 넣고 400번 정도 젓자 커피 모양이 달고나와 비슷해
'달고나 커피'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되었답니다.
직접 만든 달고나 커피의 모습이에요.
정말 달고나와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어 신기할 따름이었답니다!
그럼 요즘 핫한 커피 달고나 커피를 만들어보도록 할게요.
재료
인스턴트커피가루 1T(15ml)
설탕 1T
뜨거운 물 1T
우유 300ml
취향에 따라 원하시는 커피를 먼저 준비해주세요.
저는 네스카페 수프리모 4봉을 이용하였답니다.
커피가루 1T를 먼저 준비해주세요.
설탕도 동일하게 1T 준비해주세요.
뜨거운 물도 1T 준비해주세요.
양은 상관없지만
꼭 커피가루:설탕:물=1:1:1
비율로 넣어주세요.
커피가루, 설탕, 물을 가볍게 섞어주세요.
이때 저만의 팁은 전자레인지에 30초가량 데워주는 거랍니다.
그다음 할 일은 팔을 이용해 미친 듯이 젓기!
처음 시작할 땐 이렇게 까만 커피가 진짜 달고나처럼 변할까?
의문이 많이 들더라고요.
일단은 열심히 계속 저어보았어요.
약 2분이 흐른 후 미세하게 색이 변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아직 물과 같은 묽은 상태!
역시나 예상은 했지만 거품기로 저으니 초반부터 팔이 아프긴 했어요.
이때 편하게 잘 젓는 노하우는 시계방향으로 계속 젓기보다는 그릇을 살짝 기울인 후
위에서 아래로 치듯이 젓는 방법이랍니다.
그랬더니 위에 사진처럼 빠른 속도로 변화가 일어났다는 걸 느꼈어요.
조금 더 젓다 보니 이렇게 달고나 형태의 색과 점성이 띄게 됩니다.
처음엔 미친 듯이 젓기에만 급급했는데 하다 보니 조금씩 터득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달고나를 만드는데 걸린 시간은 약 20분이었습니다.
몇 번을 저은 건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하지만 처음부터 노하우를 알고 만드신다면 시간은 더 단축되실 거예요.
이렇게 달고나를 뒤집어서 흘러내리지 않는다면 완성이 된 거랍니다.
유리컵에 적당량에 우유를 붓어 주세요.
달고나를 올려주면 최종 완성이 돼요.
단단하게 쳐진 머랭 덕분에 뿔이 한가득.
일단 비주얼 상으론 고생한 보람이 있는 것 같아요.
정말 뿌듯했어요.
하지만!! 역시나 이 달고나 커피는 인내심이 없다면 만들기가 어렵지 않나 해요.
열심히 젓기가 두렵거나 자신이 없다면 편하게 전동 휘핑기를 이용하길 바랍니다.
자 이제 열심히 만들었으니 맛을 봐야겠지요?
사실 맛은 어느 정도 예측이 되긴 하지만
달고나를 천천히 우유와 함께 섞어 보았습니다.
맛은 딱 달달하면서도 씁쓸한 맛이 났어요.
거기에 머랭 덕분에 끝 맛은 아주 부드러웠어요.
사실 달고나가 진해서 저는 우유를 많이 넣어 먹어야겠더라고요.
커피 1T 기준 우유 300ml를 섞어 먹었답니다.
정말 아이디어로는 극찬하고 싶은 달고나 커피이지만 개인적인 견해로 맛은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그런 맛이었던 것 같아요.
힘들게 저어가며 즐겨먹을 커피는 아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암튼 취향을 많이 탈 달고나 커피 같아요.
그래도 달달하면서도 진한 커피를 즐겨먹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거랍니다.
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꼭 만들어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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