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베이킹/레시피] 커피향 가득 보들 촉촉한 모카번/ 커피번 만들기

이번엔 모닝빵, 단과자빵 반죽을 활용하여 커피 향이 입안 가득 느껴지는 커피번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커피를 즐겨먹진 않지만 커피번은 참 좋아한답니다.
한때 로티번에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던 커피번이지만 어느 순간 매장도 사라지고 보기가 힘들더라고요.
참 아쉽기도한 커피번은 은은한 커피 향과 함께 겉 부분이 바삭바삭해 저에겐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빵이랍니다.
추억의 빵이라고 느낄 수 있는 커피번은 생각보다 크게 어렵지 않기에 이번 기회에 만들어보게 되었답니다.

 

보들보들 촉촉한 빵에 겉은 커피 향과 함께 바삭함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커피번!
갓 구운 빵을 쭉 찢어 먹으니 은은한 커피 향과 함께 간식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그럼 향긋한 커피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커피번을 함께 만들어볼까요?

-재료-
강력분 300g
소금 5g
설탕 20g
우유 160ml
계란 1개
드라이 이스트 5g
오일 20g

-토핑재료-
박력분 40g
설탕 30g
버터 40g
계란 1/2개
인스턴트커피가루 2g
따뜻한 물 4g


모닝빵 반죽 레시피는 그전에도 자주 소개하였기 때문에 간략하게만 적어놓겠습니다.

우유 160ml를 전자레인지에 30초 데워주고 드라이 이스트 5g을 넣고 섞기.
강력분 300g에 소금 5g, 설탕 20g을 넣고 가볍게 섞기.
계란 1개, 우유와 이스트를 넣고 잘 섞기.
반죽을 넓게 펼쳐주고 힘을 주어가며 치대기.
반죽에 어느 정도의 탄성이 생기면 오일 20g을 넣고 반죽을 여러 갈래로 찢어가며 치대어주기.
반죽을 다시 뭉쳐 테이블 위로 내리쳐가며 반죽하기.
표면이 매끄러워지면 한 덩어리로 만들어주기.
반죽을 매끈하게 뭉쳐서 그릇에 넣고 랩을 씌워 숨구멍만 살짝 내어 따뜻한 곳에서 1시간 1차 발효하기.

 

2배로 부푼 반죽은 가스를 빼줍니다.

그리고 8등분으로 나눈 뒤 둥글리기 해줍니다.
반죽이 마르지 않도록 젖은 행주나 비닐을 덮어 30분 2차 발효를 해줍니다.

이때 더욱 촉촉하게 즐기고 싶다면 빵 반죽 속에 버터를 추가해 넣으셔도 좋습니다.

 

발효가 되는 동안 토핑 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실온에 두었던 버터 40g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설탕 30g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실온 상태의 계란 1/2개를 넣고 섞어줍니다.

그리고 커피 혼합물(인스턴트커피가루 2g+따뜻한 물 4g)을 넣고 섞어주세요.
박력분을 체질하고 모든 재료를 잘 섞어줍니다.

 

 

 

완성된 토핑 물은 짤주머니에 담아줍니다.

 

 

발효가 끝난 반죽 윗면에 토핑 물을 돌려가며 짜주세요.
토핑 물은 발효된 빵에 1/2 정도면 적당합니다.

 

예열된 오븐 180도에서 20분 구워줍니다.
오븐의 사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확인은 꼭 해주세요.
(빵 간격을 크게 두지 않았더니 아쉽게도 빵들이 구워지면서 붙어버리게 되었죠.ㅜ)

 

노릇노릇 잘 구워졌다면 최종 완성이 되는 커피번입니다.
굽는 동안에도 커피의 향이 솔솔~~ 그만큼 기대치도 컸던 것 같아요.
홈베이킹으로 진행된 만큼 비주얼 쪽으론 아쉬움이 살짝 있었지만 맛은 너무 좋았답니다.
뜨끈할 때 빵을 쭉 찢어 먹어보았더니 겉은 바삭바삭 속은 부들부들~
이렇게 따끈할 때 먹을 수 있는건 홈베이킹만의 장점이겠죠?

특히 요즘처럼 더운 날씨엔 역시 발효빵 만들기가 참 좋더라고요.
발효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만드는 재미도 배가 되었답니다.
그리고 저에겐 차분히 빵을 만들다 보면 어느 순간 스트레스도 어느 정도 해소가 되더라고요.
스트레스도 풀고 맛있는 빵도 만들고~

생각만큼 어렵지 않기에 기회가 된다면 빵 반죽을 이용해 커피번을 꼭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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